2009년까지 해외에 9개의 한국문화원이 새로 생긴다.문화관광부는 3일 2005년부터 향후 5년간의 국제문화교류 방향과 과제를 담은 ‘국제문화교류 중장기 정책비전’을 발표하면서 "선진국에 편중된 문화교류를 전세계로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에 맞는 새로운 홍보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동북아·동남아·유럽·북미·중남미·아프리카·중동·대양주 8대 권역으로 나누고 각 거점별로 문화원을 신설해 지역별 특성에 맞도록 문화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1단계로 2006년까지 베트남, 아르헨티나, 중동, 아프리카 4개 권역에 한국문화원을 신설하고, 2단계로 2009년까지 유럽(영국)·대양주·러시아 등 나머지 권역에도 문화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문화원 증설은 96년 이후 처음으로 현재 한국 문화원은 LA, 뉴욕, 파리, 도쿄 4곳에만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2007년 일본 도쿄문화원 신축을 시작으로 도쿄, 파리, 뉴욕 등에 있는 기존의 문화원들은 산업, 관광, 체육, 문화 등 한국 관련업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코리아센터’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김대성기자 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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