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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홍보 "뭐가 좋을까" 부서별 아이디어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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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홍보 "뭐가 좋을까" 부서별 아이디어 만발

입력
2004.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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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윤증현 체제’ 출범 이후 대외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감독 기구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고 대국민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이지만, 그럴수록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3일 금감위와 금감원에 따르면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최근 간부 회의에서 "감독기구의 위상과 이미지를 제고해 시장과 소비자에게 다가서야 한다"며 부서별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방송 매체에 감독 기구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공익 광고’를 내는 방안 ▦‘여자 핸드볼단’ ‘여자 축구단’ 등 스포츠단을 창설하는 방안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를 홍보 대사로 위촉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알맹이는 없이 홍보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많다. 한 금융계 관계자는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지만, 대 국민, 대 금융기관 서비스 개선에 한층 더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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