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라고 하면 TV 광고에서 보여주는 미래형 고급 주택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집보기 기능이나 전화를 통한 원격 조종을 이용하려면 실제로 만만치 않은 가격의 비디오폰과 초소형 컴퓨터가 내장된 중앙 조정 장치가 필요하다. 넉넉치 않은 공간의 주택에서는 복잡한 설비를 장치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홈네트워크를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 치부했다면 집안의 TV를 이용하는 좀 더 간편한 방법을 눈여겨보자. 벤처기업 ㈜마이텍씨엔씨가 개발한 ‘씨-와이드’(C-Wide)는 TV와 무선전화기를 이용해 방문자 확인, 방범·방재 시스템, 조명·방온도 조절, 가스밸브 제어 등 대부분의 홈네트워크 기능을 실현해준다.
TV를 이용해 방문자의 모습을 확인하므로 별도의 액정(LCD) 모니터가 필요 없고, 배선 설비도 기존에 깔려있는 전선을 이용해 시공비가 크게 절약된다. 부산 유림종합건설의 구포 신축공사 현장에 1,176세대를 비롯, 대구·경남과 경기 지역의 빌라·아파트·단독주택 등에 설치됐다. (02) 959-7930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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