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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삼성화재-국순당-현대중공업

입력
200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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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국내 증권사의 부정적 보고서에도 불구,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하며 7만원선에 올라섰다. 이날 상승률은 3.85%. 지난달 7일 이후 7만원을 넘지 못했던 주식이었다. 메릴린치, DSK, JP모건 등 외국계가 매수창구 상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2분기(7~9월) 양호한 실적을 올렸으며,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LG투자증권은 "9월 추석 연휴기간 중 발생한 자동차보험 사고를 10월에 정산하면 앞서 적립해둔 지급준비금 중 일부가 환입돼 3분기(10~12월) 전체 손해율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순당

주력상품인 백세주의 ‘항암효과’ 발표 후 전일 상한가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11.82%까지 올랐으나, 6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장 막판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종가는 전일 대비 2.03% 상승.

전날 국순당은 "연세대 의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백세주 함유 성분이 적포도주보다 폐암, 간암, 유방암 등 암세포 감소효과가 4~20배 월등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동물실험 결과 암 전이 억제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 보호효과 입증에 대해서도 "위점막 손상 예방효과 확인을 위한 쥐 실험에서 최고 80%의 억제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4.54% 하락해, 직전 3일 연속 상승차익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원화 강세와 자재비 인상으로 조선 부문의 실적이 부쩍 나빠지고 있고 중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건설 중장비 부문도 어려워졌기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1,643억원 흑자에서 90억원 적자로 바꾸고, 내년 전망도 1,960억원에서 169억원으로 하향했다. 한편 2006년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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