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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SK "속도·높이 내가 한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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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SK "속도·높이 내가 한수 위"

입력
200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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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서울 라이벌전에서 빠르기와 높이에서 앞선 서울 SK가 먼저 웃었다.SK는 2일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05애니콜프로농구에서 삼성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는 빠른 공격과 ‘백인 용병’ 크리스 랭(21득점)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서울 라이벌 삼성을 94-80로 제압하며 2승1패를 기록했다.

‘돌아온 예비역’ 이규섭(22득점 4리바운드, 3점슛 4개)이 초반 신들린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맞섰지만 4쿼터에서 서장훈(19득점)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급격하게 무너져 2연승 후 첫 패배를 맛봤다.

삼성 주희정은 이날 1쿼터 2분38초만에 정규리그 통산 2,000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통산 3번째.

속도와 높이에서 SK가 한 수 위였다. SK는 이날 속공을 11개나 기록한 반면 삼성은 절반도 안 되는 4개에 그쳤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서장훈(207㎝)과 랭(202㎝)의 골 밑 대결에서도 랭이 활짝 웃었다.

서장훈이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사이 랭은 16개를 기록,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전까지 서울 라이벌답게 팽팽한 접전이었다. 2쿼터에서 SK 전희철이 11점을 몰아넣자 이규섭이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1점으로 맞받아치며 50-47로 SK가 조금 앞서나갔다.

SK는 3쿼터부터 훨훨 달아났다. 휘슬과 동시에 레너드 화이트(27득점 12리바운드)가 3점슛 등 7득점을 한데 이어 조상현이 다시 3점포를 성공시키며 60-49로 훌쩍 앞서갔다. 이후 황진원과 전형수-화이트로 이어지는 릴레이 득점으로 SK는 76-61로 크게 앞서며 쿼터를 마쳤다.

삼성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서장훈의 연속 2개의 3점슛에 이어 바카리 헨드릭스와 주희정이 번갈아 가며 득점, 무려 16점을 잡아내며 77-80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서장훈이 종료 4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삼성은 급격히 약화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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