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 내수 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 성장세가 계속 이어졌고, 특히 현대차는 수출증가에 힘입어 21만대 이상을 판매해 창사 이후 최대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완성차 5사의 10월 판매실적은 국내 판매 및 수출을 포함, 총 41만3,158대로 전월 대비 9.3%,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5%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감소한 9만3,651대에 그쳤으나 전월에 비해 3.1%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11, 12월에도 대대적인 연말 마케팅과 특소세 부활 이전에 차를 사려는 수요 등이 겹치면서 판매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쏘나타, 스포티지 신차 효과를 빼면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썰렁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16만4797대의 수출 실적에 힘입어 총 21만1,527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창사 이후 월간 판매량으로는 최대 실적이다.
완성차 5사의 1~10월 판매실적 누계는 360만6,009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는 89만5,204대로 지난해에 비해 19.4% 감소했고 수출은 271만805대로 전년 대비 43.6% 증가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