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은 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세주에 함유된 성분이 항암과 위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실험결과 입증됐다"고 밝혔다.국순당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연세대 의대 이원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백세주, 적포도주, 백포도주, 청주, 맥주를 희석한 뒤 폐암·간암·유방암·대장암·백혈병 등의 암세포에 부어 24시간 뒤 암세포 감소율을 비교 실험한 결과, 백세주와 적포도주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포도주, 청주, 맥주에 비해서는 4~20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순당은 이어 식품의약청안전청 인증 연구기관인 켐온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백세주에서 알코올과 수분을 제거한 함유성분을 실험용 쥐에게 먹이고 위염 및 위궤양을 일으키는 물질을 투여한 결과 최고 80%까지 위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배중호 사장은 "어떤 성분이 항암 및 위 보호 효과를 내는지는 규명하지 못했다"며 "다만 백세주의 특허기술인 ‘생쌀발효법’에 의해 생성되는 성분에 인삼, 오미자, 구기자 등 10가지 한약재가 함께 효과를 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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