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탁구의 남녀 간판 마린(세계 2위)과 장이닝(세계 1위)이 2004 월드컵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마린은 31일 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세계 11위)를 4-2로 꺾었다. 우승 상금은 4만4,000달러. 4강전에서 크레앙가에게 2-4로 패했던 한국의 주세혁(상무·세계 16위)은 이날 왕하오(중국·세계3위)와의 3, 4위 결정전에서도 접전 끝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아테네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세계 최강 장이닝이 올림픽 복식 파트너였던 세계 2위 왕난(이상 중국)을 4-2로 따돌리고 200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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