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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자폭테러 20여명 사상/ 팔루자 美해병 8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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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자폭테러 20여명 사상/ 팔루자 美해병 8명 숨져

입력
2004.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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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쪽 안바르주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미 해병 8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당국이 발표했다. 안바르주는 미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계획하고 있는 팔루자시가 포함된 곳이다.바드다드 만수르 지구에 있는 아랍 위성 알 아라비야 방송국 인근에서도 이날 차량폭탄이 터져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1920 여단’이라고 밝힌 한 무장단체는 아랍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이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앞으로 아랍어를 말하는 미국 스파이에 대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수니파(派) 이슬람협회는 이날 국제원조단체인 ‘케어(CARE) 인터내셔널’ 의 이라크 책임자 마거릿 하산(59·여)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무슬림 성직자 협회의 모하메드 바샤르 알 파이드히 대변인은 "국적에 관계없이 무고한 사람을 해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산은 19일 바드다드에서 납치됐는데, 아직 그를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영국 출신인 하산은 아랍인과 결혼해 30년간 이라크에서 구호활동을 해왔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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