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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재·보선/우1-한2-민2곳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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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재·보선/우1-한2-민2곳 승리

입력
2004.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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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실시된 재·보궐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5곳 중 열린우리당은 강원 철원군 한 곳에서만 승리하는 부진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남 해남군과 강진군 등 호남 지역 2곳을 석권했고 한나라당은 경기 파주시와 경남 거창군 등 2군데서 승리했다. ★관련기사 6면우리당은 6·5 재보선 패배에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도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패배, 정치적 타격이 예상되는 반면 민주당은 과거 지역적 기반인 호남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초단체장 5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35곳 등 모두 47명을 선출하는 이번 재보선 결과 철원군수 선거에서는 우리당 문경현(文炅鉉)후보가, 파주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유화선(柳和善)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전남 강진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황주홍(黃柱洪)후보가, 해남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박희현(朴熙炫)후보가, 경남 거창군수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강석진(姜錫振)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서울, 대구,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모두 7곳에서 실시된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5곳에서 승리를 거둔 반면, 우리당은 한 곳도 얻지 못해 완패했다. 민주당은 전남 1곳, 무소속은 강원 1곳에서 이겼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33.2%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6·5 재보선 투표율 28.5%보다 4.7%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44.9%, 광역의원 선거는 29.4%, 기초의원 선거는 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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