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외교관이 퀴즈왕이 됐다.외교부 북미통상과 배경택(34·사진) 외무관은 31일 KBS ‘퀴즈 대한민국’에서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결선까지 통과, ‘퀴즈 영웅’ 칭호와 함께 5,100여만 원의 상금을 탔다. 더구나 친동생인 배성민(머니투데이 기자)씨도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퀴즈왕이 된 적이 있어 형제가 퀴즈왕에 등극한 셈이다.
배 외무관은 "원래 퀴즈에 관심이 있던 차에 동생이 실패한 도전을 이루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며 "상금은 건강이 나빠져 칠순 잔치를 하지 못한 아버지를 모시고 가족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신문학과 출신으로 1996년 외무고시에 합격, 외교부 남동아프리카과와 통상기구과 등에서 통상 분야 업무를 담당해 왔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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