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29일 공공장소에서의 맥주 소비를 제한하는 법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이 법안은 상원과 대통령의 서명을 거친 뒤 내년 4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법안은 거리 경기장 대중교통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맥주를 마시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 학교나 대학 근처에서 맥주를 판매할 수 없으며 18세 미만의 청년들에게 맥주를 팔아선 안된다. 러시아에서는 보드카를 비롯, 도수가 높은 주류를 공공장소에서 마시는 것을 금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맥주가 젊은층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전통주류인 보드카 시장이 위축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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