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지지역 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설 한국외대 부속 외고(용인외고)의 경우 9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29일 경기지역 외고 일반전형 원서접수마감 결과 369명을 모집하는 고양외고의 경우 786명이 지원, 2.1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5.0대1에 크게 못 미쳤다.
또 지난해 최고 경쟁률(8.6대1)을 기록했던 명지외고도 189명 모집에 1,167명이 원서를 내 6.2대1의 경쟁률에 그쳤고 과천외고도 2.9대1로 지난해 5.3대1에 비해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동두천외고의 경우 2.0대1의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 신설되는 용인외고의 경우 140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1,337명이 지원해 9.6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용인외고는 앞서 마감한 특별전형에서도 105명 모집에 1,073명이 원서를 접수해 10.2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내신 부풀리기와 고교등급제 파문 등으로 경기지역의 외고 지원율이 떨어진 것 같다"며 "용인외고는 외대부속고라는 프리미엄에다 독특한 운영이 장점으로 꼽힌 것 같다"고 말했다.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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