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신임 사장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29일 건설교통부와 토지공사에 따르면 토지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 공모에 응한 10명 중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3명을 선정해 28일 건교부에 추천했다. 건교부는 자체심사를 거쳐 조만간 이들 전부 또는 일부를 청와대에 추천할 계획이다.
사장 자리를 놓고 경합중인 3명은 김재현(59) 현 토지공사 부사장, 이동진(59) 전 한국토지신탁 사장, 유재현(전 경실련 사무총장·55) 명지대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현 부사장은 토지공사에서 택지본부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내부 신망이 두텁고 업무 추진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진 전 토지신탁 사장은 토지공사 서울지사장을 지낸 경력과 기업경영 경험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재현 전 경실련 사무총장은 넓은 인맥과 명망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사장 선임 시기는 늦어도 다음달 중순 전후가 될 전망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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