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주석, 니켈 등 12개 주요 원자재의 국내 비축량이 평균 13일분에 그쳐 정부가 정하고 있는 적정 재고량인 1개월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8일 조달청의 ‘정부조달구매제도 운영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이들 원자재의 적정 재고량 기준 평균 비축률이 2월 현재 43.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알루미늄 13일분(비축률 44.3%) ▦전기동 8일분(27%) ▦코발트파우더 7일분(25%) 등이었다. 철강재 산화방지에 쓰이는 페로크롬은 적정량 4만3,000톤에 크게 부족한 500톤에 불과했다. 특히 주요원자재 비축률은 2001년 71.5%, 2002년 69.4%, 2003년 57.9% 등 해마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관련 예산확보 등이 시급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해 행정기관의 요청이 없는데도 발신자표시전화 2,694세트(1억 6,700만원)를 납품받았다가 1년 동안 단 1세트만 판매해 나머지를 모두 반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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