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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교토의정서 발효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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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교토의정서 발효 대비해야

입력
2004.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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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교토의정서를 비준했다는 기사를 최근에 읽었다.이제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 각국은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 준수를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 정해진 양 이상의 추가적인 배출을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나라로부터 배출권을 구매하는 배출권거래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풍요로운 과학문명의 혜택을 받아왔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에너지 소비가 예상된다.

세계 각국은 교토의정서 발효에 대비하여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력, 풍력, 태양력, 연료전지 등을 개발하는 한편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에너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 정서상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원전수거물 건설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책 시행 및 대체 에너지 개발에 많은 비용이 지불돼 전력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만만치 않다. 장기적으로 재생가능한 대체 에너지 개발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현실성 있는 에너지 정책을 좀더 종합적으로 세워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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