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교육부총리는 28일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이 시행되면 내신 비중 강화로 학교교육이 정상화되고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_논란이 심했던 수능 1등급 비율을 4%로 결정한 이유는.
"적절한 수준의 수능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율이 4%라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표준 9등급제는 가장 안정적인 통계학적 척도이다. 1등급 비율이 4% 이상 되면 변별력이 떨어진다."
_수능 9등급제로 변별력이 떨어져 대학의 본고사가 부활되거나 논술 및 면접 과외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본고사를 강하게 요구하는 대학은 몇 안 된다. 교육발전협의회를 만들어 고교와 대학, 교육부가 함께 대화해 나가면 문제점들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되는 입학사정관들이 외우기에 익숙한 논술 및 면접 과외생들을 쉽게 적발할 것이다."
_교사별 평가에 대한 전망은.
"교사의 자율성과 참여성이 전제돼야 성공할 수 있다. 충분한 교원 수 확보 등 교육여건도 충족돼야 한다."
_내신성적 부풀리기 방지 대책은.
"2008학년도부터는 원천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2년이다. 전국 고교의 10% 정도를 표본조사 해 유형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 학교장에게 학업성적 관리책임을 묻거나 장학지도를 강화할 생각이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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