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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팬택 사장 "내년 3,000만대 판매 세계 5위 휴대폰社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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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팬택 사장 "내년 3,000만대 판매 세계 5위 휴대폰社로"

입력
2004.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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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이 2005년 세계 5대 휴대폰 업체로의 도약 목표를 재확인했다.이성규(51·사진) 팬택 사장은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엑스포컴 차이나 2004’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국내외 시장에 2,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공급, 세계 6위 업체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34개인 수출국을 내년에는 50개국으로 늘리고, 올해보다 50% 많은 3,0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팬택은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오르게 된다. 팬택은 기술개발 투자도 전체 매출의 10%가 넘는 4,500억원으로 늘려 잡고 있다.

이 사장은 특히 "중동과 러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축적한 ‘팬택’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 내년에는 전체 수출 물량의 80%를 독자 브랜드로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팬택계열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상하·전후·좌우 움직임을 모두 기록해 주는 3축 센서 스포츠레저폰, 지문인식폰, 미래형 컨셉 디자인폰 등 ‘멀티미디어 컨버전스폰’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3억명을 돌파한 중국 이동통신 가입자는 내년 3억8,000만명에 이르고, 약 9,000만대의 신규 휴대폰 수요가 예상된다. 팬택은 중국 대련의 대현팬택통신유한공사를 통해 올해 약 1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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