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28일 탈북자 60여명과 함께 베이징(北京) 근교에 은신해 있다 검거된 한국인 김홍균(41)·이수철(47)씨 등 2명에 대해 밀출입국 지원 혐의가 드러나면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밀출입국을 조장하는 알선업자들로 인해 탈북자들이 외교공관 및 외국인학교에 집단 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나 이들과 함께 붙잡힌 탈북 추정자 62명에 대해서는 인도주의 정신과 국제법 및 국내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은 최근 베이징 일대에서 또 다른 10여명의 탈북자와 한국인 1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탈북자 및 지원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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