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한국전력사장은 28일 전기요금 인상을 연말께 정부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한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가진 ‘한국전력 상장 10주년 기념 기업설명회’에서 "한전이 올해 9월말까지 2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되지만 적정 투자보수율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연말께 정부측과 전기요금 인상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은 그 동안 연료비 상승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돼 왔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지하철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은 인상돼 왔으나 전기요금은 비슷한 수준"이라며 "국가전체의 에너지정책 차원에서라도 전기요금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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