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전자재료 중심의 첨단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삼성정밀화학 이용순(사진)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4%에 불과한 전자재료 제품 비중을 2010년까지 4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 및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95년 반도체 현상액(TMAH)를 시작으로 전자재료 부문을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첨단 전자재료사업 부문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우수인력을 확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 전자재료를 독자 개발하기로 했다. 삼성은 1964년 설립된 한국비료를 94년 인수한 뒤 정밀화학사업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이 사장은 "삼성정밀화학은 35년 연속 흑자 기업"이라며 "올해 7,900억원의 사상 최고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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