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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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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이상 실적에 상승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평가되면서 5.57% 상승했다. 평소 100만주 미만이던 거래량이 260만주를 넘어섰는데, 리만브라더스 DSK CSFB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물이 많이 나와 외국인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용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가 2만5,600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한국전력의 달러화 표시 부채가 24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최근 원화강세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원화강세로 3일째 올라

원ㆍ달러 환율이 1,120원대까지 내려가자 원화 강세수혜종목 들이 일제히 올랐다.

이 중 한진해운이 대표종목으로 7.84% 급등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한진해운 주가는 이달 초 2만3,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중국수요 둔화 우려에 1만8,000원 선까지 밀렸었다.

하지만 직전일 2일 동안 외국인들이 0.6% 집중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른 운수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으며, 이밖에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아 환율 하락으로 수입 부담이 줄어드는 한솔제지 삼양사 고려아연 CJ 하이트맥주 등도 오름세를 탔다.

■저축銀 인수 무산 하한가

전 대표이사의 대규모 횡령으로 부민상호저축은행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연속 나흘째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도 거의 없는 상황. 영진닷컴은 100억원대 횡령설이 알려지면서 21일부터 이틀간 거래가 중단된 후 재개됐으며, 이후 줄곧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영진닷컴은 전날 오후 8월말 부민상호저축은행의 개인주주 및 LG투자증권과 체결한 부민상호저축은행 주식양·수도 계약이 인수납입금을 예치하지 못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 대표이사가 인수 증자대금으로 납입된 75억 중 50억원을 담보로 34억원을 차용, 횡령했다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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