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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커버스토리-온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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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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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잊어 버릴 休~단풍 그늘 속에서 벌써 낙엽을 떠올린다. 단풍이 짙은 가을로 들어가는 의식이라면 바닥에 뒹구는 낙엽은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의례이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시기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것이 있다. 온천이다. 온천에 몸을 담그는 행위를 목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온천과 목욕은 왠지 세련되지 못한 분위기의 단어가 된 듯하다. 목욕은 사우나로, 온천은 스파로 불러야 훨씬 폼이 나는 세상이 돼버렸다.

엄밀하게 말하면 목욕과 사우나는 별개의 것이다. 목욕이 물의 온도를 이용하는 것이라면, 사우나는 수증기나 열기가 주재료이다. 온탕과 냉탕, 그리고 몇 개의 수도꼭지만 있던 동네목욕탕에 열기를 이용하는 사우나 독이 생겨나면서 목욕이라는 이름은 뒤로 물러앉았다.

우리 민족은 온천을 즐겼다. 동국여지승람, 고려사 등 문헌에는 유명온천의 유래와 더불어 조금은 과장된 전설이 전해온다. 역대 임금이라면 크고 작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 필수 코스로 들른 곳이 온천이었고, 실제로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

온천이라는 명칭을 대체하고 있는 스파는 벨기에 리에주(州)에 위치한 도시의 이름이다. 삼림으로 둘러싸인 경승지인데다 신경통에 효험이 있는 광천이 나오면서 오래 전 휴양도시로 자리잡았다. 물과 구경거리, 휴양시설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덕에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온천의 대명사가 된 것이다.

국내에서 스파가 온천이라는 이름을 밀어낸 것은 온천수에 다양한 성분의 첨가제가 사용되고, 마사지나 머드팩 등 미용의 개념이 추가되면서이다.

단순히 수질로 승부를 거는 시대가 지나면서 온천은 엄청난 자가발전을 시작한 것이다. 커피, 녹차, 약초, 술이 첨가되고 저 멀리 이스라엘 사해의 머드까지 공수해오고 있다. 온천을 이용한 수치료개념이 도입되고, 온천수영장에 다양한 물놀이시설이 갖춰진 온천테마파크도 등장했다.

수천년 물은 변하지 않지만 자고 일어나면 부대시설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시설증개축에서 뒤지는 업소들은 아무리 좋은 물을 가지고도 경쟁에서 뒤쳐지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 업자들에게는 생과 사의 전투이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즐겁다.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온천의 격전장으로 뛰어들어가 본다.

/글 한창만기자 cmhan@hk.co.kr

■온천 여행/외국의 유명온천

온천욕이 좋다는 것은 우리 민족만 아는 사실이 아니다. 세계 곳곳에 이름난 온천이 있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화산활동이 활발한 일본은 나라전체가 온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에 온천으로 등록된 업소가 270여개이며 이중 150개 가량이 실제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일본에는 2,000개가 넘는 온천이 성업중이다. 이중 일본 큐슈섬 오이타현에 있는 벳푸온천은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곳. 우레시노온천(사가현), 이브스키온천(가고시마현), 나루코온천(미야기현), 노보리베스온천(홋카이도), 아리마온천(고베시), 기노사키온천(효고현), 운젠온천(나가사키현) 등 전역에서 온천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을 취급하는 대다수 여행상품이 온천과 연계하고 있다.

효도관광지로 뜨고 있는 중국에도 유명온천이 많다. 주해의 어온천은 일본 규슈지역의 온천을 본딴 다양한 온천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석림으로 유명한 중국 곤명과 인접한 안녕에는 일본식 노천탕 37개를 확보한 금방온천을 비롯, 대단위 온천단지가 조성돼있다.

독일의 바덴바덴은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온천단지이다. 이중 프레드리치스바드온천과 카라칼라온천이 이름나있다. 목화성(木花城)이라는 뜻을 가진 터키의 파묵칼레는 수천년동안 지하에서 솟아난 온천수가 산 경사면을 흐르면서 노천탕을 이루고 있다.

뉴질랜드 북섬의 로터루아는 지하에서 솟구치는 간헐천으로 유명한 온천지대. 요르단의 마인온천은 해발 마이너스 200m지점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온천이다. 땅아래서 솟은 온천이 50m높이에서 폭포가 돼 떨어지는 모습은 그야 말로 장관이다.

■온천 여행/온천의 대안

온천으로 치료효과를 보려면 최소한 보름이상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한국인의 짧은 휴가 특성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일시적인 피부미용 혹은 노폐물 제거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이 정도의 기능은 참숯찜질이나 해수탕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온천의 대안인 셈이다. 온천이 솟아나지 않는다고 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은 옛말이 돼버렸다.

해수탕은 바다물을 끓여 온천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바닷물에 포함된 다양한 무기질이 온천 못지 않기 때문. 특히 경치가 빼어난 바닷가를 중심으로 해수탕전문업소들이 발달해있다. 서해안 최고의 일몰명소인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앞에 자리잡은 오션캐슬 리조트 아쿠아월드

(041-671-7000)는 지하 420m에서 솟아나는 유황해수에 이스라엘 사해의 머드를 이용, 스파테라피(spa-therapy)라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온천문화를 탄생시켰다. 영종도 해수피아(032-752-6000), 거제도해수온천(055-638-3000) 등이 대표적이다.

참숯찜질은 숯가마에서 숯을 만들고 난 다음 남아있는 열기를 이용, 찜질을 하는 것. 황토로 이뤄진 숯가마에서 엄청난 양의 원적외선이 방출되기 때문에 노폐물제거에 그만이다. 황토와 숯의 제습성이 높아 찜질과정에서 땀을 아무리 흘려도 끈적하지 않고 개운한 것이 특징. 그래서 찜질 후 샤워를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숯에서 채취한 목초액을 바르고 찜질을 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시설은 다소 투박하지만 최근 웰빙열풍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강원 횡성의 강원참숯(033-342-4508), 원주의 신림참숯(033-763-9070), 충북 제천의 백운참숯(043-651-1265), 박달재참숯(043-651-6604) 등이 이름나 있다.

■온천 여행/온천 2배로 즐기기

온천을 규정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온천법에 따르면 지하에서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인체에 해롭지 않으면 온천으로 인정된다. 100m마다 지하수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가니 웬만한 곳에서도 온천이 솟아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온천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다고 모두 목욕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온천을 시추한 뒤 물을 끓여서 내놓는 곳도 적지 않다. 이보다는 온천에 담긴 성분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유황, 탄산, 식염 등 함유성분에 따라 고혈압, 피부병 등 질환치료도 가능하다.

◆온천욕 방법

온천은 잘하면 보약이지만 못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몸의 상태나 체질, 목적에 따라 온천욕법을 달리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피로나 숙취해소를 위해서는 42~45도 가량의 고온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피부미용이나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에는 체온(불감온도·不感溫度)과 비슷한 37~38도의 물에서 느긋하게 목욕을 즐기는 것이 방법. 탕에 몸을 담그는 정도에 따라 전신욕, 반신욕으로 나뉜다. 대다수가 전신욕을 해왔지만 최근 반신욕의 효과가 크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반신욕을 즐기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반신욕은 불감온도의 물에 배꼽아래부분을 담그고 30분가량 있으면 하체의 더워진 피가 체내에 퍼지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개념. 전신욕에 비해 힘을 덜 들이고 장시간동안 목욕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체질별 온천욕법

체질에 따라서 온천법도 달리해야 한다. 태양인은 대체로 머리와 가슴이 큰데 비해 간이 약하다. 갑자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로 몸을 서서히 덥힌 뒤 온욕을 즐기는 것이 좋다. 목욕전 바가지로 몸에 물을 끼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태음인은 온천이 체질에 맞다. 오랜 시간 목욕을 하고, 땀을 많이 흘려도 피곤하기는커녕 오히려 개운하다. 하지만 과도한 온천욕은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니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은 가슴에 열이 모이면 답답해지기 때문에 사우나를 비롯한 고온욕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다. 반신욕을 하거나 저온 위주의 사우나에서 시작, 온도를 서서히 올리는 것이 낫다.

소음인은 초기에는 개운함을 느끼지만 조금만 땀을 흘려도 기운이 빠지고 피곤함을 느끼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목욕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목욕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서 땀구멍을 막아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셔도 되는 온천도 있다는데

온천으로 목욕만 즐기는 것은 아니다. 식염천, 중조천, 유산염천, 탄산천, 유황천 등 대부분 온천이 마시는 것만으로 각종 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외국에서는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체내에 직접 흡수되기 때문에 음용법에 주의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수돗물이나 화학약품을 타지 않은 온천 원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강식염천이나 알루미늄을 함유한 온천의 경우 물을 약간 섞어 마신다. 온천은 공기와 접촉하면 노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별도로 보관하면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식전 혹은 식후 30분이내에 1회 100~200㎖가량이 적당하다. 너무 많이 마시면 토하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취침전에는 위에 부담을 주니 조심해야 한다.

온천음용이 모든 이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신장염이나 고혈압환자는 식염천, 중조천, 유산염천을 금해야 하며, 다량으로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설사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유산염천이나 유황천은 금물.

/한창만기자 cmhan@hk.co.kr

■온천 여행 | 달라진 풍경

웰빙시대를 맞아 온천도 변하고 있다. 수질좋은 온천에 몸만 담그던 시대는 지났다. 온천에 워터파크개념을 도입, 새로운 레저시설로 자리잡는가 하면 몸에 좋다는 다양한 재료가 첨가되면서 기존 온천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사방이 막힌 답답한 공간에서 뛰쳐나와 탁트인 전망을 무기로 삼는 곳이 생기는 가 하면, 온천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기능성 스파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양한 테마를 가진 온천들을 소개한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경치로 승부를 건다

건강도 좋지만 온천욕을 즐기는 동안 눈까지 즐겁다면 금상첨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051-749-2355) 노천탕은 국내 최고의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수영장과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등 대부분 시설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설계돼있다.

강원 삼척의 스카이스파(033-576-0811)는 동해에서 끌어올린 해수에 녹차와 황산성분을 섞은 해수탕으로 이름나있지만 드넓은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운치를 더한다. 제주의 청정해수에 지리산의 야생녹차를 혼합한 해수사우나가 특징인 제주의 해미안(064-713-2001)은 이호해수욕장인근 바다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북한의 금강산온천도 금강산의 사계를 지켜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그래도 수질이 최고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굳이 수질을 따지겠다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온천을 찾아야 한다.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은 문헌에 나오는 기록이 1,300년 이상된 국내 최고(最古)의 온천. 이미 백제시대부터 이름이 나기 시작했으며,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을 비롯, 현종, 숙종, 영조 등이 이 곳에서 휴양을 하거나 질병치료를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험이 있다.

수질로 따지자면 경남 창녕의 부곡온천을 따라갈만한 곳이 드물다. 온천원수가 섭씨 78도로 국내온천 중 가장 높다. 10분정도만 물에 담궈도 미끌미끌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유황을 비롯, 규소, 염소, 칼슘 등 20여가지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 및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 부곡하와이(055-536-6331)를 제외한 대부분 온천시설이 노후화했다는 것이 단점이다.

동양 4대 유황온천중 하나인 충남 아산의 도고온천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계란 썩는 것과 유사한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신경통과 피부병에 좋다고 소문이 나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별장을 짓고 온천을 즐길 정도로 자주 이용했다.조선시대 왕실의 온천휴양지로 유명한 대전의 유성온천도 1,300년 역사를 자랑한다. 라듐성분이 많아 피부미용, 신경통에 좋다. 한때 신혼여행지로 인기있던 충북 충주의 수안보온천도 고려시대부터 이름난 온천. 피부미용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과 물놀이를 함께 즐긴다

충남 아산은 온양, 도고, 아산온천을 거느린 국내 대표적인 온천도시. 이중에서 아산온천 중심에 위치한 아산스파비스

(041-539-2000)는 온천과 물놀이시설을 연계, 가족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수치료개념을 도입한 바데풀은 온천의 수압을 이용, 신체 각 부분을 자극해 물리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어린이용 슬라이드와 유수풀 등을 갖춘 실외온천탕은 일반 수돗물이 아닌 온천수를 이용, 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강원 속초의 설악워터피아(033-635-7711)는 온천과 대형 워터파크를 결합한 테마온천시설. 옥외레저스파, 연인탕, 폭포탕 등 스파시설과 파도치는 바다를 옮겨놓은 듯한 샤크블루, 유수풀 등을 갖춰 한 겨울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충북 단양 대명콘도내에 자리잡은 아쿠아월드

(043-420-8311)는 원수(原水)자체는 온천이 아니지만 국내 최대규모의 바데풀 시설과 아쿠아로빅, 탄산온천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웬만한 온천 못지 않은 효과를 얻고 있다. 스위밍풀과 어린이풀, 유아용풀 등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까지 있어 심심할 겨를이 없다.

국내 최대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

(031-320-5000) 역시 온천수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자스민탕, 레몬탕, 미라클스파 등 14개의 스파시설을 보유, 물놀이와 건강관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이런 온천 보셨나요 (이색온천 총집합)

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광천수는 미국의 샤스탸광천, 영국의 나포리나스광천과 더불어 세계 3대 광천수로 통한다. 광천수는 미네랄을 비롯한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용천수이다. 여기까지 보면 온천과 비슷하지만 평균온도가 14~16도에 불과하다는 것이 차이점. 온천욕이 아니라 냉천욕이다. 전국에서 유일하다. 초정약수스파텔(043-210-9900)은 이 곳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광천욕의 특징은 광천수에 포함된 탄산기포가 터지면서 피부를 자극한다는 점이다. 민감한 부분의 따끔거리는 정도가 심해 욕탕에 들어갔다가 화들짝 놀라 나오는 사람도 많다. 사우나로 땀구멍을 연 뒤 광천욕을 즐기면 모공속으로 미네랄 성분이 충분히 흡수, 피부질환에 효험이 있다.녹차의 고장 전남 보성의 율포해수녹차탕(061-853-4566)은 바다속에서 끌어올린 암반수가 원수. 여기에 보성녹차밭에서 생산된 녹차를 섞었다. 녹차성분이 몸속의 콜레스테롤 성분을 낮춰,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북 고창의 구시포해수찜월드

(063-561-3323)는 이 일대에서 예부터 내려오는 바닷물을 이용한 이색 찜질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마솥에서 끊인 해수를 수건에 적셔 뒤집어쓰면 뛰어난 삼투압 효과로 노폐물을 빨리 배출시켜 준다고. 대구의 팔공산약초탕

(053-982-2030)은 아예 체질에 따라 처방한 한약재를 욕탕에 가지고 들어간다. 입욕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처방을 하기 때문에 온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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