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의 최대 근거지인 팔루자에 대한 미군의 대공세가 임박했다.AP통신은 27일 영국군 800명이 이날 바그다드 남부로 이동, 팔루자 등 바그다드 서부지역에 대한 대공세를 준비 중인 미군 대신 치안 유지를 맡는다고 보도했다. 미군 관계자는 “팔루자 작전은 지난해 이라크전 종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교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루자는 김선일씨를 살해한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조직과 수니파 토착 저항세력의 최대 거점이다. 미군은 내년 1월 총선 실시를 위해 이달 들어 사마라 등 저항세력 점령지역(no-go area)에 대한 무장해제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저항 세력에 납치된 국제구호단체 케어(CARE)의 책임자 아일랜드계 여성인 마거릿 하산은 이날 알 자지라 TV에 방영된 동영상에서 “영국군은 바그다드 남부로 오지 말라”고 호소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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