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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12> 업라이트, 핀 공약 쉽고 스윙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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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의 서바이벌 골프]<12> 업라이트, 핀 공약 쉽고 스윙 편해

입력
2004.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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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플랫스윙 분석에 이어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업라이트 스윙(Upright swing·궤도면이 가파른 스윙)을 분석해 보자.우선 어드레스 때 체중은 발바닥 중앙에 둔다. 무릎과 상체는 플랫스윙 때보다 약간 더 구부리고 턱은 들어 안정된 자세를 취한다. 백스윙은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왼쪽 어깨)를 밀면서 왼손 엄지손가락을 위로 들어올린다. 최대한 왼쪽 어깨를 밀어 올리며 오른쪽 팔꿈치는 밑을 바라보지만 손바닥은 몸의 정면보다는 약 45도 하늘을 보는 것이 좋다. 플랫스윙 때 보다 톱 동작이 높다.

다운스윙은 하체를 타깃과 평행하게 이동하고 어깨와 팔을 이용해 길게 뿌려준다. 오른쪽 발 뒤꿈치는 붙이거나 같은 모양으로 약간 타깃 방향으로 밀어주며 최대한 모양을 유지한다.

팔로스루에서 클럽헤드를 타깃과 같은 방향으로 뿌려주며 로테이션을 해준다. 공을 친 후 헤드가 지면에서 들린다. 마지막 피니시 동작에서는 체중의 중심이 발 중앙에 있고, 톱 동작에서 샤프트의 각이 지면과 45도를 이뤄 사선모양이 된다. 허리는 플랫스윙의 ‘역C자형’과는 달리 똑바로 세운 ‘I자형’으로 타깃과 정면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좋다.

업라이트 스윙은 탄도가 높아 체공시간이 길고 공에 스핀이 걸린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신체조건과 관계없이 스윙이 편하고 몸통을 이용하므로 허리에 부담이 적다. 특히 스핀을 먹일 수 있어 핀 공략이 쉬우며 드로우와 페이드 구질을 만들 수 있다. 반면 손으로만 들어올리려는 약점이 있다. 또한 드라이버샷에선 비거리를 손해보며, 롱아이언을 치기 어렵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2회에 걸쳐 플랫 스윙과 업라이트 스윙을 살펴봤다. 어떤 스윙이 옳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상 업라이트 스윙을 권하고 싶다.

골프클럽과 공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체력훈련 등으로 선수들의 신체조건은 개선됐고, 지금도 변하고 있다. 스윙의 개념은 정확하고 간단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에따라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공의 회전과 클럽의 움직임으로 남들보다 더 정확하고 멀리 보냄으로써 좋은 스코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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