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26일 아리엘 샤론 총리가 상정한 가자지구 및 일부 요르단강 서안지구 철수안을 67대 45로 승인했다. 크네세트가 팔레스타인이 국가 수립지로 선포한 지역에서 자국민 정착촌을 철수키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샤론 총리의 이날 승리는 비둘기파 야당들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은 것으로, 그의 중도우파 연정 소속의 대부분 의원들은 물론 종교적 야당의원들도 반대표를 행사했다.
샤론 총리의 철수안이 승인됨에 따라 이스라엘은 내년 가자지구에서 병력과 8,000명의 정착촌 주민을 철수시키게 된다. 철수안은 대신 규모가 더 큰 요르단강 서안지구내 대부분의 정착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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