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7일 한국형 신무기 개발 등을 위한 국방부의 R&D(연구·개발) 사업 전반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감사원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국방부의 연구개발 전력투자사업 투자 실태에 대해 전면 감사를 하고 있다"며 "국방 R&D 사업 72개 중 20여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고, 이번 감사 대상의 R&D 규모는 30조~4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 대상에는 1,300억원 가량의 예산 낭비 의혹으로 올해 초 감사를 했던 공군 고등훈련기(T50) 사업이 포함됐다. 또 30㎜ 자주포, 무인항공기, 한국형 구축함 사업 등도 주요 감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당초 금주 중 감사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추가 감사 요인이 생겨 기간을 연장했다"며 "군 무기체계 연구개발 사업에서 사업자 선정, 원가 정산 등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감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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