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에는 정보통신 및 항공우주 분야와 신산업 분야를 포함, 280개가 넘는 기업이 신청했다.분야별 선정 기업 비율은 통신기술 및 서비스 13%, 정보통신기기 36%,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31%, 생물기술 1%, 미세기술 6%, 환경기술 8%, 문화기술 5% 등이었다.
예년에 비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 벤처 기업들의 신청이 두드러졌고, 신산업에 비해 정보기술(IT) 산업의 규모가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신산업 부문에서 미세기술과 환경기술 관련 기업의 참가가 늘어나 이들 기술 관련 산업의 발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신청 기업들의 기술 수준은 대체로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 시장을 선도할 능력이 충분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평가다.
심사에서는 각 부문별로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한편 진보적 경영 전략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과 세계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은 신기술, 신제품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시대 흐름에 편승한 아이디어 위주의 반짝 상품이나 핵심기술을 외부에서 공급받은 아웃소싱 제품들은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들었다. 심사위원들은 "국내 신산업 기업들의 제품 기획력이나 기술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불황과 경제 위축으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게 매우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