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자동차 사내 벤처 1호인 에이치케이이카(대표 김영환)는 자동차용 블랙박스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용 블랙박스는 전 세계적으로 GM, 포드, 도요타 등 몇몇 회사만이 개발하고 있는 최첨단 차세대 기술.현재 에이치케이이카의 제품 수준은 선진 업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며 가격 면에서도 50% 이상 경쟁력 우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해외 로열티가 전혀 없고 향후 시장 개방 시 외국산 블랙박스 수입 대체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용 블랙박스가 장착되면 사고원인 분석은 물론 사고 기록 데이터를 이용해 교통체계 개선 등 교통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치는 이전의 사고 조사가 승객 부상 정도, 차량의 파손 등 사고 후 정황을 갖고 상황을 유추하는 것과 달리 사고 순간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록한다. 따라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고 조사 시스템을 얻을 수 있으며 여기에는 운전자 조작, 충돌, 차량 움직임 정보 등이 포함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2008년부터 블랙박스를 장착하도록 하는 권고안이 10월 발표됐다. 또한 국내의 경우 올해 말 현대자동차 화물차를 시작으로 버스, 승용차 등으로 이용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수요는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케이이카는 대한민국 신기술(NT) 인증 및 2004 대한민국기술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 업체이기도 하다. (02)3662-0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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