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20대의 전유물이었던 영 캐주얼 의류를 사 입는 30, 40대가 늘고 있다.26일 롯데백화점이 영플라자에 입점한 마루, 지오다노, 클라이드, TBJ, NII 등 5개 캐주얼 브랜드의 연령대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30대 고객은 지난해 12.1%에서 올해 15.7%, 40대는 1.2%에서 3.2%로 비중이 커진 반면 20대 고객은 지난해 78.4%에서 올해 70%로 줄었다.
롯데백화점 멀티캐주얼 담당 박우진 계장은 "불황으로 30, 40대가 의류 지출을 줄여 저가 캐주얼로 선회하고, 의류업체들이 소비자층을 넓히기 위해 디자인 변화를 추구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또 30, 40대들이 몸매 관리 열풍에 따라 나이보다 젊게 입는 경향도 가세했다는 풀이도 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