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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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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로 떠나보세요"

입력
2004.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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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깊어진 가을. 만추(晩秋)의 그윽함을 좇아 가족의 손을 잡고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가 11월에 가볼만한 곳 4곳을 선정했다.◆경남 창녕군 화왕산·우포늪=‘십리억새밭’으로 유명한 화왕산 억새밭과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불리는 우포늪 탐사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데 제격이다. 화왕산은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국제보호습지인 우포늪에서는 생태학습과 겨울철새탐조로 체험관광이 가능하다. (055)530-2236~9

◆전남 진도군 지산면 세방리=낙조 크고 작은 섬들이 자리한 바다 속으로 해가 지는 ‘세방 해안 일주도로’는 제일가는 해넘이 명소로 손꼽힌다. 진도의 신비의 바닷길, 용장산성, 남도석성, 이충무공전첩비 등도 놓치기 아깝다. 운림산방, 남진미술관, 향토문화회관 등에서는 각종 국악공연 및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44-0151

◆제주 한라산 영실 코스=단풍 산행으로 시작하는 제주 한라산의 영실 등반 코스는 병풍바위와 영실기암에 이르러서는 때 이른 겨울 산행의 정취도 맛볼 수 있다. 한라산 위에서 바라본 제주도는 368개의 오름들, 멀리 보이는 마라도, 가파도 등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4)713-9950~3

◆충남 공주시의 백제 유적=눈길 닿는 곳마다 백제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공주는 유적과 유물의 보고(寶庫)다.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인 공산성과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등이 대표적 관광지이다. 공주시 문화관광과 (041)853-0101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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