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 중인 자이툰 부대를 공격하라고 촉구하는 무장세력의 성명이 공개된 가운데 아르빌의 경비책임자가 살해되는 등 이 지역의 치안상황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어 자이툰 부대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6면이에 따라 자이툰 부대는 경계 수위를 한단계 높여 테러세력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25일 밝혔다.
이라크 저항단체를 자처하는 ‘안사르 알 순나군’은 24일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아르빌의 시설보호경비대(FPS) 대장인 타하 아흐메드 대령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아랍어 웹사이트에는 ‘이라크의 모든 무자헤딘(전사)에게’라는 제목으로 "모든 무자헤딘들은 아르빌에 기동대를 보내 한국군을 공격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이 19일자로 게재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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