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피고인 유영철(34)씨가 25일 5차 공판에서 방청객의 비난에 반발하다 피고인 좌석이 부서지는 등 또 한차례 소동을 빚어 재판이 잠시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다. 유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황찬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한 방청객이 심한 욕설을 퍼붓자 괴성을 지르며 발작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피고인 좌석 2개가 부서졌다. 유씨는 재판 뒤 정신감정을 의뢰하겠다는 변호인의 계획에 대해 "정신감정은 받지 않겠다"며 "이문동 사건은 거짓말탐지기로 조사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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