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중 85% 가량의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2일을 기준으로 12월 결산 424사중 84.91%인 360개사의 주가가 1주당 순자산가치보다 낮았다. 이는 올해 지수 고점인 지난 4월23일에 비해 4.01% 증가한 수치다.
KOSPI지수가 고점 대비 11.53% 낮아지면서 조사대상 기업의 시가총액도 고점대비 11.78% 줄어든 259조5,878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기업의 순자산가치는 2.89% 증가한 257조3,019억원으로 집계됐다. 1주당 순자산가치 또한 2.48% 늘어난 2만1,525원이었다. 이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수 고점일 당시의 1.18배에서 지난 22일 현재 1.01배로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22일 대한화섬의 PBR이 0.08를 기록, 가장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풍제지와 태창기업도 0.1 미만이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PBR이 7.8로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의 8배에 달했다. 이 외에 에스원, S-Oil의 PBR이 3.0을 웃돌았으며, 강원랜드 LG애드 신세계 SK텔레콤 제일기획 등은 PBR이 2.0 이상이었다.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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