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스가 12년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퍼시픽리그 우승팀 세이부는 25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선발 이시이 다카시의 호투와 카브레라 및 페르난데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센트럴리그 1위팀 주니치 드래곤스를 7-2로 꺾었다.
5차전까지 2승3패로 몰리다가 적지에서 막판 2연승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세이부는 92년 이후 12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54년 팀 창단 이후 통산 12번째 . 반면 신임 오치아이 감독이 돌풍을 일으켰던 주니치는 82년과 88년에 이어 일본시리즈에서 3차례나 세이부에게 무릎을 꿇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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