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인한 신용카드 이용액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5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를 더한 카드 누적 이용액은 69조4,2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8.6%(27조7,800억원)나 줄어들었다. 분기당 30조원 이상을 웃돌던 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3분기에 29조원대로 떨어진 뒤 올 1분기 23조7,000여억원, 2분기 23조2,000여억원, 3분기 22조3,000여억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든 데다가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 등으로 지난해 1~9월 59%에 달하던 현금서비스 비중이 올해 44.9%로 낮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카드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영업구조 건전화 등으로 재기의 발판을 구축했지만 경기침체로 카드 이용액 증가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문제"라고 말했다.박진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