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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LG칼텍스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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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LG칼텍스정유

입력
200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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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사전예방 ‘온라인 監査’운영LG칼텍스정유(회장 허동수)는 국내 기업 중 윤리경영 시스템을 가장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리경영’이라는 개념이 보편화하기 전인 1994년부터 윤리규범과 실천규정을 제정, 시행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경영 및 기업활동에서 ‘기업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정한 셈이다. 경영진들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추구하는 윤리경영 정신이 곧 경영이념이라고 믿고 있다.

윤리경영 시스템은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계속 발전해오고 있다. CEO인 허동수 회장의 자율준수 경영방침 천명 이후 2001년2월 윤리경영을 위한 ‘자율준수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했다. ‘자율준수프로그램의 이해’, ‘직장인의 기본 윤리’, ‘공정거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통합교육과정도 개발, 매년 전 임직원이 교육을 받도록 했다. ‘자율준수편람’이란 책자도 만들어 업무 수행 때 늘 이를 따르도록 한다.

최근엔 내부제보라인을 마련, 전 임직원이 업무와 관련된 각종 위반사항을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 규정에 공정거래법 위반 책임자에 대한 제재조치를 마련했고 ‘정도경영 제보라인 사이트(ethics.lgcaltex.co.kr)’도 개설했다. 정유 회사의 속성상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임직원의 불공정 거래^부정^비리 등의 비윤리적 행위를 고객 또는 협력사로부터 제보 받기 위한 것이다.

LG칼텍스정유 홈페이지(www.lgcaltex.co.kr) 등 관련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제보할 수도 있다. 접수된 제보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위반 사항 적발 시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다. 처리 결과는 제보자에게 통보돼 만족도를 확인하도록 돼 있다. 이 회사는 특히 2001년 말 업무 과정의 위험도 평가와 내부 감사기능을 연계해 사전 예방하는 ‘위험기반 온라인 감사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 해 특허출원과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을 완료,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종 비리나 사고를 사후에 규명, 관련자를 처벌하는 징계위주 감사 방법에서 탈피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자율감사기능을 갖춘 것이다.

LG칼텍스정유는 "잘 갖춰진 윤리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를 통해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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