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니가타를 강타한 지진 속에서도 무려 210㎞로 달리던 신칸센이 지진 감지시스템 덕분에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않는 기적을 연출했다.이날 도쿄를 출발한 신칸센 ‘도키325호’는 승객 151명을 태우고 니가타로 향하고 있던 중 오후5시56분 지진이 일어나자 열차의 지진 감지시스템이 작동해 3.5㎞, 90초를 더 달린 뒤 고가철로 위에서 멈췄다. 10량 중 8량이 탈선했지만 전복되지는 않았고 피해는 부상자 1명 뿐이었다.
일본 현지에선 신칸센의 지진 감지시스템 덕에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는 평이다. 신칸센에는 20㎞ 간격으로 지진 감지시스템이 설치돼 진도 4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되면 송전이 끊기고 비상 제동장치가 작동한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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