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까지만 막아주면 3차전은 반드시 승리한다"던 김응용 감독의 예상은 맞았다. 선발투수 김진웅은 이날 6이닝 5안타 6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제몫을 다했다. 포스트시즌 16경기 출전, 8연패의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털어낸 감격적인 첫 승이었다.초반 난조를 보이던 김진웅은 2회와 3회에 걸쳐 4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아웃 시키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4타자 연속 삼진은 한국시리즈사상 4번째 타이기록. 운도 따랐다. 4회 1사후 현대 김동수의 투수 앞 땅볼이 그의 글러브에 맞고 튕겼을 때 막느라고 발로 찬 공이 1루수의 글러브로 그대로 굴러들어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