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가 23일 사설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두 후보를 균형 있게 볼 때 우리는 지혜와 열린 자세를 갖춘 케리 후보의 주장이 더 많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사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전에 대한 정보를 과대 포장했으며 이라크전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동맹국들을 소외시켰다"며 "무엇보다도 부시 대통령은 전후 재건을 더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충고를 무시했다" 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케리 후보가 부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은퇴 및 보건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재정적으로 실현 가능한 제안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다른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케리는 부시보다 더 나은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리 후보는 뉴욕타임스를 비롯, 필라델피아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의 일간지들로부터 지지를 얻은 반면 부시 대통령은 댈러스와 시카고 일간지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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