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충남 아산을 주목하라.’경부고속철도, 삼성전자 LCD단지 등의 호재가 겹쳐 있는 충남 아산 배방면 일대에 연말까지 4,84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첩된 지역 호재들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중인 배방지구는 아산신도시 1단계 개발계획지역으로 배방면, 탕정면, 천안시 불당동 일대 107만평에 2008년까지 아파트 등 주택 7,78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계획인구는 2만4,000명 규모. 대한주택공사가 시행을 맡아 현재 토지보상 작업이 50%가량 진행됐다.
가까운 아산 탕정지역에는 삼성전자가 61만평에 이르는 초대형 LCD단지를 건설하고 있고 현대건설, 한보철강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세계 최대 디지털 산업단지로 조성될 전망. 여기에 배방지역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과 대학의 이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산시는 배방지구를 기존의 선문대학교 뿐만 아니라 외부 연구기관과 대학을 유치, 탕정 산업단지와 연계해 자족형 첨단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개발 호재와 함께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4월에 개통된 고속철은 서울과 아산을 34분만에 연결, 아산을 서울 생활권으로 편입시켰다. 배방지구의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2006년 12월 개통예정) 모산역과 고속철 천안^아산역은 한 정거장 사이다.
또 올해말까지는 천안까지, 2006년에는 온양까지 수도권 전철이 운행될 예정이다. 이 구간에서 운행되는 급행 전철은 온양과 서울 영등포역을 1시간40분에 연결시킨다.이외에도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천안 I.C가 가깝고 국도 21번과 건설중인 43번이 남쪽과 서쪽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산업단지 주변은 매매, 임대수요가 풍부해 투자가치가 높다"며 "특히 아산시 배방면 일대는 서울과 충청권을 잇는 거점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에 쏟아지는 분양물량
배방지역에는 연말까지 5곳 4,84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LG건설은 배방면 갈매리 일대에 33~57평형 1,875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고속철 천안^아산역이 차로 5분거리고, 기존 장항선 모산역이 2㎞ 가량 떨어져 있다. LG건설은 북수리에도 7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지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북수리에는 LG건설 외에도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710가구(24~45평형)를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15층 13개 동으로 지어진다. 고속철 천안^아산역과 장항선 온양온천역이 가깝고 21번 국도를 이용해 천안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대우건설은 공수리 일대에 ‘푸르지오’ 993가구(30~47평형)를 곧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15층 14개 동 규모로 2006년 12월에 개통되는 수도권 복선전철 모산역이 인근에 들어서고, 이마트와 까르푸 천안점 이용이 가능하다.
공수리엔 또 한성종합건설이 다음달에 652가구(34~45평형)을 분양할 계획이다. 배방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위치하게 되고, 향후 초^중등 1개씩 신설될 예정이다. 호서대, 순천향대 등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북수지구 개발이 완성되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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