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특목고, 설립취지 안맞는 학과 금지 법·의대 진학 어려워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특목고, 설립취지 안맞는 학과 금지 법·의대 진학 어려워진다

입력
2004.10.25 00:00
0 0

*2005학년부터 실기·면접 등 다단계 전형2005학년도부터 외국어고의 ‘이과반’ 등 특수목적고에서 설립취지에 맞지 않는 학과나 교육과정의 개설이 금지된다. 또 대입에서 어문계나 이공계 지원 시에만 우대하는 제도를 도입, 특목고생들의 법대 및 의대 진학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입학경쟁 과열, 사교육비 증가, 비동일계열 진학 등 특목고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특목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 이달 말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2005학년도 신입생(현재 중3)부터 적용키로 했다.

교육부는 우선 특목고가 본래 목적 이외의 학과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없게 했다. 총 216이수단위 가운데 재량 및 특별활동을 제외한 192단위를 기준으로 10%(19단위) 이내에서 수학 및 과학 위주 교과를 가르치고 있는 외고는 내년 신입생부터 이 10%를 외국어 교과로만 채워야 한다. 또 외고에서 인기가 없는 독일어 프랑스어 등을 전공하는 학생이 영어만 공부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주전공 외국어가 전체 이수 단위 가운데 50% 이상이 되도록 했다.

교과성적 위주인 특목고 입시도 영어 및 과학체험 활동 등 수험생이 중학교 때 참여했던 각종 활동의 기록과 실기, 실험·실습, 구술·면접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다단계 전형으로 바뀐다. 교육부의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과 연계, 특목고생을 위한 동일계 특별전형을 도입해 외국어고는 어문계, 과학고는 이공계로 진학할 경우에만 혜택을 주도록 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