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5억 달러(약 6,000억원)에 매각될 전망이다.24일 쌍용차 채권단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채권단은 보유중인 48.9%의 쌍용차 지분을 주당 1만원씩 모두 5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상하이자동차측과 의견 접근을 보고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경미한 협상 안건들이 남아있으나 가격은 5억 달러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28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사도 19~21일 3차례 협상을 갖고 매각 위로금 및 특별협상의 본계약 명시 여부 등 일부 사안을 제외한 고용승계 보장, 회사 중^장기 계획에 따른 국내 생산설비^판매^애프터서비스^부품망 유지 확장, 역수입 금지 등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한편 본계약에 앞서 후마오위엔 상하이자동차 총재가 방한, 쌍용차 공장을 직접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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