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만(灣) 앞바다에서 26일부터 열리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다국적 군사훈련은 대북 경고의 성격을 담고 있다고 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차관이 23일 밝혔다.볼튼 차관은 이날 요미우리(讀賣)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이 가져오는 위협은 명백하다면서 "훈련은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여하고 있는 국가와의 거래 유혹에 빠질지 모르는 기업을 단념하게 하는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실태에 대해 "탄도미사일 관련기술에서 가장 심각하다"며 "과거의 행위를 보면 핵 관련물질을 불량국가나 테러조직에 매각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