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학술▲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조대호 역해. 서양철학사에서 고전 중의 고전으로 꼽히는 ‘형이상학’에 대한 해설·번역·주석서. 본질, 실체, 원리, 형태, 가능성 등 각종 철학용어들도 탐구했다. 문예출판사 1만5,000원.
▲표해록 최부 지음, 서인범 등 옮김. 조선 성종때 선비인 최부가 제주 앞바다에서 표류하다 중국에 도착해 여행한 후 쓴 기행문. 명대의 강남, 베이징 등을 상세히 묘사한 최고의 중국 견문록으로 평가받는다. 한길사 3만원.
▲세상의 모든 클래식 박준용 지음. 클래식 음악의 역사(1부) 연주되는 현장 이야기(2부)를 총정리했다. 나라별, 도시별로 유명한 공연장과 페스티벌, 연주단체와 연주자의 어제와 오늘도 일목요연하게 소개. 마고북스 2만8,000원.
▲아편, 그 황홀한 죽음의 기록 마틴 부스 지음, 오희섭 옮김. 아편은 2세기 전만 해도 설사, 이질 등의 전염병을 고치는 특효약이었다. 선사시대이후 아편에 얽힌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와 갈등, 문제점 등을 짚었다. 수막새 2만1,000원.
▲조지 W 부시의 엉터리 영어 김명훈 지음. 부시 미국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엉터리 문장을 늘어놓거나 말실수를 자주하여 난독증 환자나 기능적 바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부시의 어록을 하나하나 분석해 그의 내면을 읽어본다. 민서각 8,500원.
▲유비처럼 경영하고 제갈량처럼 마케팅하라 청쥔이 지음 박미경 옮김. 삼국지의 영웅들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겪는 실패와 좌절을 통해 경영자의 마인드, 직장인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 2003년 7월 초판 발행이후 지금까지 80만부가 팔렸다. 랜덤하우스중앙 1만2,000원.
◆문학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음식과 성의 탐미적이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은 그의 이 소설을 통해 제대로 만났다고 해도 좋겠다. 생경한 멕시코 요리 이름들 만큼이나 낯선 그의 문학적 기교를 만나는 재미도 있다. 권미선 옮김. 민음사 8,000원.
▲낮은 수평선 김형영 시집. "하늘과 바다가 內通하더니/ 넘을 수 없는 선을 그었구나// 나 이제 어디서 널 그리워하지(수평선1)" 낮은 벽 속에 넓고 깊은 세계를 품고 있는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 공간과 시간을 넘나드는 시인의 응시가 빚어내는 자성이 빛난다. 문학과지성사 6,000원.
▲김용택 시인의 풍경일기(花, 雨, 葉, 雪) 글·김용택·사진 주명덕. 시인의 수필을 계절별로 따로 묶어 냈다. 자연과 아이들, 가족에 대한 소박하고 정갈한 글이 투명한 사진과 어우러져, 시집에서는 만날 수 없던 그의 구체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늘푸른소나무 각권 8,000원.
▲붉은 이마 여자 강윤신 외 10명 최근 5년을 전후해 등단한 신진 작가들의 근작 단편 소설들을 한 권에 묶었다. 소재며 문체, 주제의식 등 다양한 젊은 목소리에서 우리 소설의 풍성한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느낄 수 있다. 이룸 9,000원.
◆어린이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원리 이야기 정완상 글. 빛의 속력, 타임머신의 원리, 운동에너지 등 과학의 기본원리를 쉽게 설명. 저자는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경상대교수로 있다. 자음과모음 8,500원.
▲나는 동생이 필요없다 카티 리베이로 글·프레데리크 주스 그림. 고학년용 창작동화 시리즈. 엄마가 동생을 임신한 것을 알게 된 아이가 열달 동안 부정하고 반항하다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렸다. 교학사 6,500원.
▲조선의 왕세자는 어린 시절 어떻게 살았을까 김정호 글·낙송재 그림. 왕의 맏아들인 원자가 태어나 왕위에 오르기까지 받아야 하는 각종 교육과 군사훈련, 농경실습 등을 살펴봄. 의례에 대한 왕실 기록화, 유적 사진 등 총 35점의 도판도 실었다. 주니어김영사 9,900원.
▲비주얼 박물관 엘리자베스 바케다노 글. 동물 식물 인체 지구 환경 우주 과학 사회 문화 등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화려하게 재구성. 영국에서 1988년 나온 이후 43개국에서 33개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 셀러. 유행병, 종교, 마법 등이 추가됐다. 총 70권. 웅진닷컴 7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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