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신용카드 수수료 분쟁으로 1일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던 삼성카드를 23일부터 다시 받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삼성카드와 수수료 인상에 관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으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분쟁국면을 마무리 짓기 위해 삼성카드를 다시 받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수수료 인상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삼성카드가 지난달 23일부터 가맹점 수수료를 기존 1.5%에서 2.3%로 인상하겠다고 통보하자 이에 반발, 1일부터 35개 전 점포에서 삼성카드를 받지 않았다. 롯데마트는 LG카드와도 수수료 인상률에 대해 입장 차이를 좁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할인점과 카드사의 수수료 분쟁은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는 선에서 타협하는 방향으로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1일부터 전 점포에서 비씨카드를 받지 않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직불, 체크카드로 신용카드를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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