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골퍼 이승만 PGA Q스쿨 재도전

청각장애인으로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이승만(2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에 다시 도전한다.지난 6일(한국시각) APGA투어를 중단하고 미국으로 간 이승만은 27일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사이프레스시티 블랙호스골프코스에서 열릴 PGA Q스쿨 1차전에 도전, 2연속 낙방한 설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아버지 이강근(56)씨는 22일 "승만이가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실전훈련을 한 뒤 휴스턴에 도착해 하루 4시간 퍼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곤 APGA의 대부분 그린이 느려 퍼트할 때 볼을 때리는 나쁜 습관이 붙어 이를 교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