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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이전 위헌 이후/충청권 단체장 "내주 대통령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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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이전 위헌 이후/충청권 단체장 "내주 대통령 만나겠다"

입력
200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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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 심대평 충남도지사, 이원종 충북도지사 등 충청권 3개 시장·도지사는 22일 "헌재의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한 위헌 판결로 충청주민들의 상실감이 심각하다"며 "다음주 초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그 자리에서 정부차원의 적절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긴급 회동, ‘충청권행정협의회’를 갖고 "신행정수도 건설에 큰 기대를 했던 500만 시·도민은 당혹감과 충격을 감출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장은 또 "헌재의 결정은 법리적 판단에 따라 특별법 제정의 절차적 하자를 판시한 것으로 국론분열과 국회권능 훼손, 행정불신, 국가신인도 추락 등이 크게 우려된다"며 "공조체제 강화를 통해 각계 각층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최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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