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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주민들 "손배訴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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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주민들 "손배訴 낼 것"

입력
200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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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청권 시민단체들은 22일 행정수도 이전 무산에 따른 충청권 주민들의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또는 위자료를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내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지난 3월 폭설피해 때도 고속도로에 갇혔던 피해 주민들을 원고로 모집, 집단소송을 제기했었다.신행정수도 예정지였던 충남 공주·연기와 대전 등의 상당수 주민들도 개별적으로 부동산값 폭락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밝혀 신행정수도 무산과 관련, 소송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공주시 장기면 당암리 임재희 이장은 "신행정수도가 백지화된 데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보상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상당수 주민이 법을 통해서라도 보상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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