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화작가 로버트 로렌스 스타인(61)은 상상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들을 음산한 분위기로 그려내는 실력이 유별나다. 우리말로 ‘소름’ 정도로 옮길 수 있는 ‘구스범스’에서도 판타지 호러의 재미가 한껏 뿜어 나온다.새로 이사한 집에 왠지 누군가 숨어 있는 것 같다고 느낀 아만다와 조시가 겪는 이상한 일들, 미래를 찍어내는 신기한 카메라,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는 쭈그렁머리 이야기 등 스타인의 이 시리즈 동화는 3억 부 넘게 팔리는 인기를 얻어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한다. 이번에 모두 3권이 나왔고 앞으로 계속 번역 소개된다. 이미영·최희정 옮김. 타란튤라 발행, 각권 7,000원.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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